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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NFT]사육 산업 끝나면 ‘부랑곰’ 되나

<투데이신문>의 웅담 채취 곰 수난사 NFT'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10여년 동안 철장에서 개사료와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자라 웅담이 될 지도 모르는 곰들이 있습니다. 웅담 채취는 지금도 합법입니다.

<투데이신문>은 강원도 화천의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보호시설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기존의 ‘곰 농장’을 인수해 임시 보호시설을 꾸려 현재 14마리의 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1960대부터 시작된 가파른 한국의 경제 성장 속에서 보신을 향한 열망은 ‘이색 음식’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발현된 웅담 수요는 암암리에 야생 곰으로 충당했습니다. 말려 가루를 내서 알약으로 먹거나 쓸개즙을 술에 타 먹는 식입니다.

그러다 88올림픽을 앞두고 국제적 비난 여론이 거세진 1985년, 정부는 4년 만에 수입을 금지시켰지만 이미 사육된 곰들은 처지가 곤란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육곰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정부가 복원하고 있는 지리산 반달가슴곰과 사육곰은 서로 아종이 달라 생태계에 교란을 줄 수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현재 남아있는 사육곰들은 야생성을 잃어 방사 이후에도 사람에게 다가와 서로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곰들이 구조돼서 죽을 때까지 편히 살 수 있는 ‘생츄어리’입니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생츄어리’ 건립을 목표로 임시보호시설에서 오늘도 힘쓰고 있습니다.

'기획기사 NFT 캠페인'은 <투데이신문>의 기획기사를 매주 발행하고 누구나 소장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함으로써 <투데이신문>의 진정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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