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X퍼블리시
뉴스펭귄, '4월의 멸종위기종' 대모잠자리 선정

4월의 '내 사랑 멸종위기종'이 공개됐다.

멸종·기후위기 뉴스미디어 뉴스펭귄은 24일 '내가 사랑하는 이달의 멸종위기종'(이하 내 사랑 멸종위기종)으로 대모잠자리를 선정해 발표했다.

대모잠자리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북한에만 분포하는 잠자리다. 국내에는 주로 서해안을 따라 서식하며 수생식물이 많은 연못이나 습지에 산다. 특히 퇴적물이 많아 유기질이 풍부한 곳을 좋아한다.

이름에 있는 대모(玳瑁)는 거북목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동물을 의미한다. 양 날개에 있는 짙은 흑갈색 반점이 대모거북 등갑 무늬와 닮아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대모잠자리는 통상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출현한다. 도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수가 급감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분류됐다. 국제적으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위급'(CR, Critically Endangered) 종으로 등재돼 있다. 위급 종은 야생절멸 직전 상태를 뜻한다.

대모잠자리는 최근 부산시의 대저대교 건설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낙동강하구 대저대교 건설 예정지에서 대모잠자리가 다수 발견돼 시민들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앞서 환경부가 멸종위기종 서식지를 훼손하지 않는 4가지 대안 노선을 제시했지만, 부산시는 이를 거부하고 서식지를 관통하는 기존 노선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부산시의 행태가 전혀 지속가능하지 않은 '난개발'이라는 입장이다.

뉴스펭귄의 ‘내 사랑 멸종위기종’은 독자들과 함께 전개하는 멸종저항 액션 프로젝트다.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구체적 행동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멸종위기종을 친구 또는 연인처럼 아끼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국민들이 멸종위기종을 늘 간직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미술작품(그림)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글로 멸종위기종을 그리는 ‘숨탄것들’ 진관우 작가가 대모잠자리를 독특한 화법으로 그려 제공했다.

이 작품은 뉴스펭귄과 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테크미디어 기업 퍼블리시가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한다.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는 희귀성 강한 이 NFT를 증정한다.

뉴스펭귄 김기정 대표는 “대모잠자리가 곧 맞게 될지도 모를 운명은 우리 인간 역시 피할 수 없을 운명의 전조일 수 있다”면서 “부산시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환경을 앞장세우고 있지만 멸종위기종을 아예 절멸시키는 행위는 결코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되돌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펭귄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내 사랑 멸종위기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구상나무(12월), 까치상어(1월), 뿔쇠오리(2월), 수원청개구리(3월) 등 동식물이 이달의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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