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X 퍼블리시
[신진작가 NFT 캠페인] 황택작가, 내면 깊숙이 숨어 있던 본능의 잔상을 포착하다
<투데이신문>의 온라인 갤러리 [영블러드]에 실린 황택 작가의 작품 ‘풋, 둘기!’ NFT입니다.
# ART STORY
일상에서 발견한 ‘헛것’으로부터 인간의 본능을 추적하고 시각화하는 황택입니다. 주로 아크릴을 사용한 회화로 표현하며 최근에는 영상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순간의 섬광처럼 번쩍하고 사라져버려서 진위를 밝힐 수는 없지만, 분명히 보였던 헛것에 대한 호기심이 작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착각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헛것의 근원이 우리 안에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내면 깊이 숨어있던 본능의 잔상이 주변의 닮은 형태에 묻어나올 때, 우리는 헛것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헛것을 시각화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과 스스로의 감정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생각하며 4년여간 같은 주제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 ART CRITICISM
비주얼 아티스트 황택은 ‘헛것’의 대상에 대해 시각적으로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작가다. 황택의 발견된 오브제는 사적 일상에서 비롯된 그의 무의식적인 본능에서 발현된다. 상상 속 비현실적인 잔상과 그 흔적들이 그로테스크하게 중첩돼 기괴한 형상으로 구체화했다. 기묘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낯익음으로 황택의 헛것의 시각화는 현실(실제)과 상상(허구)의 틈의 간격을 연결시켜가고 있다. (김선 비평가)